세종시 출범 이후 첫 투자설명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업무시설과 쇼핑센터 등 세종시의 자족기능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호텔·백화점 등을 유치하기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는 호텔과 백화점 업체, 금융기관, 건설업체, 개인투자자 등이 대상”이라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중심상업지역에 대한 상업용지 공급계획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내에 호텔과 백화점·대형 쇼핑몰 부지는 2-4 생활권에 각각 2만5784㎡와 6만2337㎡ 규모다.

건설청은 상업시설 중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특급호텔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설명회 후 몇몇 국내외 투자기업과 별도의 오찬간담회를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세종시에 관심을 갖는 외국 투자기업으로는 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인 CBRE와 복합상업시설 전문 투자기업인 와이체트(Weichert), 타웁만 센터즈(Taubman Centers) 등이 알려져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