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DLS 발행 6조원 돌파…최대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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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인한 증시 하락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면서 기초자산이 다양한 DLS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2분기 DL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5% 증가한 6조6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LS 발행은 작년 2분기에 3조원대를 넘어선 후, 올 1분기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고 재차 2분기에 6조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가 DLS 투자자의 주류를 이루는 만큼 사모 및 원금보장 상품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발행 방식별로는 사모 DLS 발행이 6조339억원으로 총 발행액의 91.2%에 달했다. 공모 DLS는 5796억원 발행에 그쳐 비중이 8.8%에 불과했다.
원금보전 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 DLS 발행이 전체의 65.6%인 4조337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보전형은 33.9%인 2조24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은 양도성예금증서(CD) 레인지 어크루얼(Range Accrual) 등 금리형 상품이 기초자산인 DLS가 76.3%(5조42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제 유가, 원자재, 코스피200 등 지수가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DLS는 16.3%(1조812억원)였다.
증권회사별 D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점유율 22.7%(1조5009억원)를 차지해 1분기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1조535억원·15.9%)과 한국투자증권(9411억원·14.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DLS 상환금액은 4조8965억원으로 대부분(93.7%·4조5885억원)이 만기에 상환됐다. 조기상환 금액은 상환조건 미달성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48.7% 감소한 1787억원에 그쳤다.
예탁원 측은 "월지급형 DLS의 이익분배금액상 월지급식 DLS의 인기가 계속 높아져 2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20.7% 증가한 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인한 증시 하락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면서 기초자산이 다양한 DLS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2분기 DL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5% 증가한 6조6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DLS 발행은 작년 2분기에 3조원대를 넘어선 후, 올 1분기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고 재차 2분기에 6조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가 DLS 투자자의 주류를 이루는 만큼 사모 및 원금보장 상품의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발행 방식별로는 사모 DLS 발행이 6조339억원으로 총 발행액의 91.2%에 달했다. 공모 DLS는 5796억원 발행에 그쳐 비중이 8.8%에 불과했다.
원금보전 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 DLS 발행이 전체의 65.6%인 4조337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보전형은 33.9%인 2조243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은 양도성예금증서(CD) 레인지 어크루얼(Range Accrual) 등 금리형 상품이 기초자산인 DLS가 76.3%(5조42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제 유가, 원자재, 코스피200 등 지수가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DLS는 16.3%(1조812억원)였다.
증권회사별 D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점유율 22.7%(1조5009억원)를 차지해 1분기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우리투자증권(1조535억원·15.9%)과 한국투자증권(9411억원·14.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DLS 상환금액은 4조8965억원으로 대부분(93.7%·4조5885억원)이 만기에 상환됐다. 조기상환 금액은 상환조건 미달성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48.7% 감소한 1787억원에 그쳤다.
예탁원 측은 "월지급형 DLS의 이익분배금액상 월지급식 DLS의 인기가 계속 높아져 2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20.7% 증가한 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