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시장 반등, 위험자산 선호의 신호탄?-HMC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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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1일 유럽발 혼란과 기업실적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상품시장을 시작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들어서도 유로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스페인 국채금리의 불안한 상승이 이어지는 등 유럽 문제가 진행중이어서 주식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의 어닝시즌 동향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미 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하향조정이 이어져오고 있는 중이지만, 실적발표 시점이 임박한 현재도 그 추세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6월말 이후에도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 이상 하향 조정 되었고, 3, 4분기 전망 역시 1% 이상 하향조정 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품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기후조건 악화로 6월20일 이후 옥수수가 30%, 대두가 15%, 소맥이 20% 오르는 등 곡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는 "최근 노르웨이 정유사 직원의 파업에 따른 감산, 유럽연합(EU)의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등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상품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가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상품시장 이외에도 인도, 태국 등 이머징 마켓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반등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은행위험이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면 지나치게 전개된 안전자산 선호의 반작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인다"며 "상품시장의 동향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영원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들어서도 유로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스페인 국채금리의 불안한 상승이 이어지는 등 유럽 문제가 진행중이어서 주식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의 어닝시즌 동향도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미 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하향조정이 이어져오고 있는 중이지만, 실적발표 시점이 임박한 현재도 그 추세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6월말 이후에도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 이상 하향 조정 되었고, 3, 4분기 전망 역시 1% 이상 하향조정 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품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기후조건 악화로 6월20일 이후 옥수수가 30%, 대두가 15%, 소맥이 20% 오르는 등 곡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는 "최근 노르웨이 정유사 직원의 파업에 따른 감산, 유럽연합(EU)의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등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구리 등 비철금속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상품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가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상품시장 이외에도 인도, 태국 등 이머징 마켓의 경우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반등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은행위험이 현 수준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면 지나치게 전개된 안전자산 선호의 반작용이 이어질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인다"며 "상품시장의 동향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