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 조작' 美 뉴욕연방은행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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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조사 사실 인정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의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 조작 파문이 미국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이 당시 이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프리스트 뉴욕 연방은행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2007년 말 금융위기 이후 시장을 모니터링하던 중 바클레이즈 등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리보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08년 봄 베어스턴스가 무너진 후 바클레이즈가 리보 산정에 필요한 금리를 어떻게 제시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자체 분석한 내용과 리보 개혁을 위한 제안을 영국 관계당국과 공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은행이 이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전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랜디 노거바우어 의원(텍사스)이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바클레이즈와의 접촉 내용 등을 13일까지 공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한 혐의와 정책 집행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중앙은행(Fed) 의장도 다음번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프리스트 뉴욕 연방은행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2007년 말 금융위기 이후 시장을 모니터링하던 중 바클레이즈 등 시장 참가자들로부터 리보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에 대한 조사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2008년 봄 베어스턴스가 무너진 후 바클레이즈가 리보 산정에 필요한 금리를 어떻게 제시했는지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자체 분석한 내용과 리보 개혁을 위한 제안을 영국 관계당국과 공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연방은행이 이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전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랜디 노거바우어 의원(텍사스)이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바클레이즈와의 접촉 내용 등을 13일까지 공개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한 혐의와 정책 집행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중앙은행(Fed) 의장도 다음번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