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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의 사람들…김종인ㆍ안종범 등 '정책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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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선출마 선언

    김광두·윤병세 등 싱크탱크役…최경환, 캠프 내 실무 총괄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출마 선언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한국형 복지를 화두로 제시하면서 캠프 안팎의 정책그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캠프에서 정책의 방향을 잡는 것은 김종인 공동 선대위원장의 몫이다. 지난 총선 직전 경제민주화를 정치권의 이슈로 만든 사람이 김 위원장이다. 경제민주화와 관련된 헌법 119조 2항을 입안한 장본인이기도 한 그는 양극화 해소와 대기업 규제 강화, 대·중소기업 상생 등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주화 화두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은 강석훈 안종범 이종훈 의원 등이 맡는다. 강 의원과 안 의원은 캠프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이 의원은 당 공약개발기획단에 속해있다.

    박 전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들도 정책 구상의 한 축이다. 김광두 원장을 비롯해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비서관, 현명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은 캠프 내 정책위에서 활동하게 된다. 김 원장을 중심으로 연구원은 창조적 일자리 대책 등을 준비해 왔다. 기획조정특보인 최외출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 교수 역시 연구원 소속이다.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혜훈 최고위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캠프 내 실무를 총괄하는 일은 최경환 의원이 담당한다. 최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때도 총괄 업무를 맡았고, 최근 박 전 위원장과 가장 가까운 ‘핵심’으로 통한다. 유정복(직능) 홍문종(조직) 이학재(비서실장) 윤상현(공보) 의원 등도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캠프의 중심을 잡고, 박 전 위원장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당직을 맡고 있는 이혜훈 이정현 최고위원과 과거 친박계 핵심이었던 김무성 전 의원, 유승민 의원 등은 박 전 위원장이 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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