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음식장인들의 손맛을 담은 반찬이 상품으로 나온다.

전주한식반찬클러스터사업단은 10일 전북 전주시 성덕동에서 전주한식반찬공장인 ‘찬드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장 부지는 3967㎡(약 1200평)이며 연면적은 788㎡(약 240평) 규모다. 지난 5월 착공한 뒤 3개월 만에 완공됐다.

전기동 (주)찬드림 대표는 “식품 관련 단체와 음식업소 대표 등 28명이 9억8000만원을 출자한 뒤 두 차례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5억1000만원까지 늘렸다”며 “앞으로 전주한식 요리법으로 만든 밑반찬 68종을 생산해 음식점과 단체급식업체, 시중유통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찬드림은 한식 반찬의 산업화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 아래 2009년 말부터 추진해온 향토산업 육성 계획의 하나다. 전주음식을 현대식 생산 시스템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준공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오영택 전주한식반찬사업단장, 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