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반복해서 제기되고 있는 동남합성의 주가가 또 다시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직행했다. 이날까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이다.

동남합성은 1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4.98% 뛰어오른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비싼 가격대(장중 기주)다.

이러한 급등세는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의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때문. 동남합성의 미원상사로 피인수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고 있는 이유다. 미원상사는 동남합성의 2대주주(지분 약 28%)다.

이번 주총은 주주제안으로 열리는 것이며, 내달 16일 인천시 부평구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