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박근형 쪽대본 비판, 54년차 배우가 뿔났다? “작가 따귀 조심해!”

[김보희 인턴기자] 중년배우 박근형이 ‘추적자’ 쪽대본을 비판하고 나섰다.

7월9일에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는 SBS 드라마 ‘추적자’를 통해 카리스마 연기의 지존으로 떠오른 54년차 배우 박근형이 출현해 명품연기의 비결부터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하나에 일생을 바쳐온 그만의 인생스토리를 풀어냈다.

이날 박근형은 ‘추적자’가 주옥같은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에 관해 “지금까지 우리가 바라는 그런 극을 써준 것 같아 작가한테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근형은 ‘추적자’의 촬영 여건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쪽 대본 받으며 밤샘 촬영을 하는 통에 본인이 출연하는 방송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끔 연출부한테 농담처럼 말한다. ‘작가한테 얘기 좀 해줘라. 종방연 파티할 때 내가 꼭 따귀 한 대 때릴 거다’라고… 이런 상황에도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건 고마운 일인데 이제 제작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형은 평소 시간 약속을 칼같이 지키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날 녹화에도 연이은 밤새 촬영을 하고 왔지만, 한 시간 먼저 도착해 MC와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백지연은 “이렇게 정각에 녹화 시작하는 건 드문 일이다”며 박근형의 철저함에 놀라움과 존경을 표했다.

박근형 쪽대본 비판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형 쪽대본 비판~ 역시 카리스마 배우”, “박근형 쪽대본 비판! 추적자 작가님 뜨끔 하셨겠다”, “박근형 쪽대본 비판! ‘추적자’ 팬입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근형은 배우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실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 연극무대에서 기초를 닦아야 한다”며 “나는 연기를 생활로 하지 않고 작가의식을 가지고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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