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 설명서가 알기 쉽게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펀드 투자설명서의 용어가 어렵고 분량이 50쪽 내외로 많아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것을 고려해 ‘쉬운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쉬운 용어로 설명하라 △사장에게 올리는 보고서처럼 성의를 다하라 △표지와 목차에 신경써라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는지 점검하라 등 10가지가 담겨 있다. 전문용어, 약어, 외국어 등은 가능하면 쉬운 우리말로 바꾸자는 취지다.

금감원은 이 밖에 계열사 운용사 펀드를 판매할 때는 이를 설명하고, 비슷한 성격의 비계열사 펀드도 함께 권유했는지를 투자자로부터 확인받도록 투자설명서 서식을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