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갤3' 효과 "공장 풀가동"…최대 실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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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흥행 돌풍을 나타내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해당 부품 공급 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최대 수혜 부품으로 꼽히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공급업체인 비에이치는 풀가동을 지속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비에이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비에이치의 실적 증가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가에서도 비에이치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진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에이치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549억원에 달해 분기사상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 1분기 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이상 늘어 또 다시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 과점공급과 수익성 높은 양면, 다층형 FPCB 출하 비중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2218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에이치는 이외에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통해 모토로라, 노키아, HTC 등에 FPCB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형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적용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회사 매출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능력(CAPA)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 비에이치의 생산능력은 월 평균 17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 말까지 본사 및 중국공장에 추가 설비투자로 현재는 월 평균 23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에도 예상되는 주문 증가에 맞춰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올해 하반기 월 평균 생산능력을 약 270억~3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가파른 성장에 맞춰 이경환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지위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Warrant)를 행사해 지분을 18.5%에서 21.8%로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분을 늘린 만큼 행사된 물량이 매물로 나오는 일은 없다"며 "오히려 현금성자산 유입으로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시장 급성장으로 FPCB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회사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있다"며 "높은 성장성을 확보해 주주들의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9일 비에이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비에이치의 실적 증가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밀려드는 주문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증권가에서도 비에이치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진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에이치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549억원에 달해 분기사상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 1분기 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이상 늘어 또 다시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 과점공급과 수익성 높은 양면, 다층형 FPCB 출하 비중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2218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에이치는 이외에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통해 모토로라, 노키아, HTC 등에 FPCB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중소형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적용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회사 매출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능력(CAPA)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 비에이치의 생산능력은 월 평균 17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 말까지 본사 및 중국공장에 추가 설비투자로 현재는 월 평균 23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에도 예상되는 주문 증가에 맞춰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올해 하반기 월 평균 생산능력을 약 270억~3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가파른 성장에 맞춰 이경환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지위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만기가 도래한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Warrant)를 행사해 지분을 18.5%에서 21.8%로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지분을 늘린 만큼 행사된 물량이 매물로 나오는 일은 없다"며 "오히려 현금성자산 유입으로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시장 급성장으로 FPCB업황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회사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있다"며 "높은 성장성을 확보해 주주들의 관심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