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1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감독과 '킹'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외에 카멜로 앤서니(뉴욕),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데런 윌리엄스(브루클린) 등 6인방이 출전한다.

최종 명단에는 2010년 세계선수권 멤버 5명(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러브, 타이슨 챈들러)과 새로운 멤버 2명(블레이크 그리핀, 제임스 하든)도 포함됐다.

슈셉스키 감독은 "몇몇 선수의 부상이 있지만 지금 팀은 더 젊고 운동능력이 탁월한 선수들이 많다. 너무 뛰어난 선수가 많아 최종 명단을 만드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대표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미국은 농구 최강의 나라답게 16번의 올림픽에서 13번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통산전적이 122승 5패로 승률이 96.1%다. 2008년 준우승팀 스페인도 미국의 화력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있다.

미국 드림팀은 오는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도미니카 공화국과 첫 평가전을 치른다.


한경담컷 박병성 인턴기자(한양대 영문 3년) lop2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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