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1)이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경훈은 8일 일본 홋카이도 노스GC(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김형성(32)을 2타차로 따돌렸다. 첫날부터 단독선두로 나선 이경훈은 한 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우승상금 3000만엔을 받아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지난해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합격했다. 장익제, 제이 최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한국(계)인 우승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