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값 뛰니…동원산업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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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호전 이어질 듯"
동원산업이 참치 가격 상승을 호재로 삼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6일 500원(0.22%) 오른 22만3500원에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13.14%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5.92% 상승했다.
참치 가격 상승이 주가 오름세의 주된 배경이다. 참치 원재료인 가다랑어 가격은 지난주 태국 방콕시장에서 사상 최고인 당 225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7월 당 1700달러 수준에서 1년 만에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신흥국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늘고 있어 참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팀장은 “동원산업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1% 증가한 3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어선 연료인 기름값도 안정돼 있어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팀장은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 동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15배 안팎인 해외 수산업체들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동원산업은 지난 6일 500원(0.22%) 오른 22만3500원에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13.14% 오른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5.92% 상승했다.
참치 가격 상승이 주가 오름세의 주된 배경이다. 참치 원재료인 가다랑어 가격은 지난주 태국 방콕시장에서 사상 최고인 당 2250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7월 당 1700달러 수준에서 1년 만에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신흥국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늘고 있어 참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성 한화증권 스몰캡팀장은 “동원산업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1% 증가한 3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어선 연료인 기름값도 안정돼 있어 실적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팀장은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 동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15배 안팎인 해외 수산업체들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