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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엔티ㆍ그루빗 수법은? 할인판매로 소비자 유혹, 상품권 배송 않고 잠적…유명인 내세워 광고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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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인사이드 - 경찰팀 리포트
    ‘쿠엔티’는 지난 5월21일부터 SK와 GS 등의 주유 상품권, 롯데·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드결제는 안 되고 현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해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다른 업체보다 훨씬 높은 할인율에 피해자들은 주문을 계속했다. 주문 방식은 30만·90만·120만원어치 상품권을 3~12개월에 걸쳐 분할 배송받거나, 50만·100만원어치 상품권을 일괄 배송받는 식이었다. 이벤트 행사 초기 땐 주문받은 상품권을 배송했으나 그 뒤로 점점 주문량이 늘어나자 돈을 챙겨 잠적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700여명에, 피해금액은 36억4000만원을 넘었다.

    쿠엔티는 또 나중에 주문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주문한 사람의 상품권을 발송하는 이른바 ‘폰지’ 수법을 썼다. 회사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인기 아나운서 출신 여자 탤런트를 광고모델로 고용했고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협찬, 주요 일간지 광고도 여러 차례 했다.

    지난 1월 경찰에 적발된 ‘그루빗’은 ‘가전제품 인터넷 최저가’ 등의 허위 광고글을 올려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주요 포털 카페나 블로그에는 ‘제가 원하는 제품인 디카를 구입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좋아요’라는 식의 가짜 구매후기를 썼다. 인터넷에 ‘사기 사이트로 의심된다’는 글이 올라오면 즉시 해당 포털에 연락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이니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회사 사이트에 주문한 물품 배송이 되지 않는다며 구매자들이 항의하면 ‘주문이 폭주해 배송이 지연된다’ 등의 댓글을 써 고객들을 안심시켰고, ‘사기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일부 고객에겐 환불해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카드결제를 한 고객에겐 “카드결제를 취소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면 할인 쿠폰과 현금 캐시백을 지급하겠다”며 현금 거래를 유도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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