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후보자로 6일 선출됐다. 친박(친박근혜)계 3선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참석인원 126명 중 92명의 지지를 받아 34표에 그친 황진하 의원을 눌렀다.

유 의원은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브레인으로 17대 국회에서는 정무위와 재경위에서 활동했고, 18대엔 국방위에서 일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방위 외 9개 상임위의 위원장 후보 선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유 의원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후보들은 9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