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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사장인 나도 高卒…'고졸 BMW맨'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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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투데이 -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내년까지 울산·안양 등 서비스센터 15개 추가
    예약 없이 오일·소모품 교환…경정비센터 8월 오픈

    “올해 처음으로 고졸 인력 채용을 실시합니다. 규모도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55)은 지난 5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열린 ‘BMW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기자와 만나 “기존의 기능대학 졸업생과 함께 마이스터고 출신의 정비기능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고졸 인력들의 기술 수준과 능력 등을 지켜본 뒤 점차 채용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 자신이 덕수상고를 나온 뒤 직장을 다니면서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고졸 신화’의 한 사람이다.

    김 사장은 또 “내년 말까지 서비스센터를 15개 늘리고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고객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BMW 커뮤니케이션 콜센터에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2의 고졸 신화’ 만든다

    BMW코리아의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는 900여명이며, 올해 12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정비인력을 한국폴리텍 1, 2, 7대학과 인하공업전문대, 신성대, 신흥대, 오산대 등 총 10개교를 대상으로 선발해 왔다. 공식적인 채용절차를 통해 입사한 정비인력은 모두 기능대나 전문대 출신인 셈이다. 올해는 총 모집 인원 중 10~20명을 고졸 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고졸 출신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이들이 많이 있다”며 “군 복무 문제 등이 회사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채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다 해도 BMW 자동차를 정비하기 위해선 3년여의 수련기간이 필요하다”며 “고졸 인력들도 BMW 그룹에서 실시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BMW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한다면 충분히 좋은 정비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경받는 기업 되겠다”

    김 사장은 이날 ‘존경받는 기업’이란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그는 “단순히 자동차를 수입,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지속적으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철학에 맞춰 BMW코리아는 서비스망을 대폭 확충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차뿐만 아니라 AS도 프리미엄 수준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다.

    올해 서울에선 역삼, 도곡, 용산, 구로 등과 지방에선 대구, 천안, 제주 등에 7개 서비스센터를 새로 연다. 내년에는 영등포, 울산, 성수, 부산, 안양, 염창 등 총 8개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미니(MINI) 브랜드를 포함, 총 41개인 서비스센터가 내년 말 56개로 늘어난다. 김 사장은 “특히 다음달부터 차례로 문을 여는 역삼과 도곡, 용산의 ‘BMW 메트로 패스트레인’(가칭)은 경정비 전문 서비스센터”라며 “세차와 오일 및 타이어 교환, 소모품 교환 등을 예약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센터로 독일 BMW 본사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수입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AS 재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에 정비를 맡긴 고객이 비용이 적정한지 의문을 가질 경우 이를 재검증할 수 있는 ‘핫라인’을 온라인상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분기에 70명 규모의 옴부즈맨을 두고 한 해 동안 AS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라며 “1년 뒤 옴부즈맨의 평가서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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