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스파이시 오렌지, 위는 화이트 페퍼로 주문할게요.”

주문이 이뤄지는 장소는? 아이스크림 가게? 칵테일 바? 땡! 정답은 BMW 미니 전시장이다. 핫 초콜릿, 라이트 커피, 칠리 레드, 마멀레이드…. 듣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맛있는 색깔의 자동차가 길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색상 조합도 다양해졌다. 지붕과 몸체뿐만 아니라 사이드 미러, 바퀴까지 색깔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톡톡 튀는 나만의 자동차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젊은층에 인기다. 내 자동차에 어떤 옷을 입힐지 그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멋대로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자동차를 만나 보자.


○스마트키까지 ‘깔맞춤’, DS3

시트로앵 DS3는 루프(지붕)와 보디(몸체)뿐만 아니라 사이드 미러, 휠(바퀴), 스마트키 색깔까지 고를 수 있다. 루프는 화이트 레드 블랙 적보랏빛 네 가지, 보디는 총 11개의 색상으로 꾸밀 수 있다. 선택 불가능한 조합을 제외하면 32가지 자동차가 탄생한다. 스마트키 색깔은 7종류. 보통 사이드 미러와 바퀴, 스마트키 색은 루프 색상과 맞춘다. 내부 디자인 색상도 바꿀 수 있다. 대시보드는 샤이니 블랙, 알루미늄 이펙트로 나뉜다. 판매량은 보디가 연한 하늘빛인 보티첼리 블루가 60%를 차지한다. 검은색인 옵시디언 누아르가 10%로 2위다. 가격은 2890만~3190만원.

○옆 날개가 포인트, 스마트 포투

2인승 초소형 자동차 스마트 포투는 모델은 2개뿐이지만 색상 조합은 84종이나 된다. 쿠페가 21가지, 지붕을 열고 오픈카로 변신하는 카브리올레는 63가지다.

옆면의 트리디온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문과 트렁크 사이를 감싸도록 ‘ㄷ’자 모양으로 설계된 이 부분은 고강성 철재로 만들어져 충돌로 인한 차체 변형을 막아준다. 트리디온 색깔은 블랙, 실버, 화이트 세 가지며 보디는 그린, 그레이, 블루 등 7개다. 카브리올레 모델만 블랙, 레드, 블루 세 가지 루프 색을 고를 수 있다.

“아래는 스파이시 오렌지, 위는 화이트 페퍼로 주문할게요.”

주문이 이뤄지는 장소는? 아이스크림 가게? 칵테일 바? 땡! 정답은 BMW 미니 전시장이다. 핫 초콜릿, 라이트 커피, 칠리 레드, 마멀레이드…. 듣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맛있는 색깔의 자동차가 길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색상 조합도 다양해졌다. 지붕과 몸체뿐만 아니라 사이드 미러, 바퀴까지 색깔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톡톡 튀는 나만의 자동차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젊은층에 인기다. 내 자동차에 어떤 옷을 입힐지 그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내멋대로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자동차를 만나 보자.

국내에서는 몸체와 트리디온 색깔을 통일한 올블랙과 올 화이트가 인기다. 쿠페가 2490만~2580만원, 카브리올레는 2790만~2880만원.

○전통적인 환상의 궁합, BMW 미니

BMW 미니는 루프와 보디 색상 조합이 정해져 있다. 선택의 폭은 줄어들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보디와 루프 색깔의 짝을 맞춰준다. 루프는 블랙, 화이트, 실버, 베이지, 브라운 등 5개의 색깔로 나뉜다.

하지만 모델별로 제공하는 색상이 다르다. 미니 컨트리맨은 루프 색이 블랙과 화이트 2개, 미니 쿠페는 블랙, 실버, 베이지 세 가지만 운영하는 식이다.

보디 색상은 총 11종류다. 로드스터 모델은 루프에 블랙 소프트 톱이 공통 적용된다. 미니 쿠퍼는 페퍼 화이트, 칠리 레드, 아이스 블루의 인기가 높다. 컨트리맨은 라이트 화이트와 퓨어 레드, 라이트 커피가, 미니 쿠페는 라이트닝 블루, 미드 나이트 블랙이 각각 베스트 셀링 모델이다. 가격은 2012년형 미니 쿠페가 3790만~4290만원.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