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2.34포인트(0.36%) 내린 9047.46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ECB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영국 중앙은행(BOE)은 경기부양을 위해 500억 파운드(약 88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미 예상됐던 ECB이 금리 인하 결정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고, 오히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유로존 경기 우려 발언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팀 리어던 파커자산운용 헤지펀드 매니저는 "기준 금리 인하는 이미 예상됐던 재료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2196.58에, 대만 가권지수는 0.50% 하락한 7351.1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49% 떨어진 1만9712.82를 기록 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71% 하락한 1862.16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