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5일 오후 7시12분 보도

이트레이드증권이 자진 상폐를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코스닥 넥스콘테크 지분 9.94%를 장내매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넥스콘테크 지분 9.94%(173만9770주)를 최근 1주일간 장내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넥스콘테크 공개매수가 발표된 지난달 27일부터 거의 매일 넥스콘테크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넥스콘테크 주식 취득금액은 주당 평균 1만5660원으로 272억원 규모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공개매수를 저지하려는 알박기 투자가 아니라 공개매수에 응해 단기 수익을 내기 위한 자기자금 운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사모투자펀드(PEF) 유니슨캐피털이 제시한 넥스콘테크 공개매수 가격이 1만6500원이어서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이트레이드증권은 5.3%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272억원을 투자해 14억원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니슨캐피털의 넥스콘테크 공개매수 목표 지분은 최대 41.51%(726만2431주)로 통상 공개매수 물량 20~30%보다 많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