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국證 퇴직연금연구소 "100세 시대…사적연금 활성화 추진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는 5일 장수 리스크에 대비해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선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생명표를 통한 장수 리스크 분석 및 대비방안 고찰'이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보다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족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고용기간 연장 정책과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통계청이 연령별·성별 평균 사망률을 조사해 공시하는 생명표는 연령별 사망률 외에도 생존자 수, 기대여명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그러나 생명표가 예상 사망률 등 미래의 인구 여건을 반영하지 않아 기대여명이 과소 추정되는 한계가 있어 풍족한 노후 준비를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게 조 연구원의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생명표의 사망률 통계를 이용해 추정한 연령별 기대여명은 생명표 상의 수치보다 훨씬 더 길 전망이다. 예를 들어 0세 남아의 경우 기존 사망률을 적용하면 기대여명이 77.2세로 나타나지만 미래 사망률 기준으로는 18년가량이 차이나는 95.3세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예상보다 노후가 길어질 전망인 가운데 노후생활비와 의료비 조기 소진을 막기 위해선 은퇴자금을 보다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정년연장이나 임금피크제 등 근로기간을 늘려주는 고용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족한 노후자산을 스스로 채울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으로 사적연금의 소득공제 한도액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100세 시대는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이미 현 세대에 닥친 현실이며 지금보다 미래세대의 부담이 훨씬 더 클 수 있다"며 "장수위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는 매월 전문 연구자료인 '퇴직연금뉴스'를 발행하고 있다. 이 자료는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에서 받아 볼 수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올해 서학개미 선택은? 애플은 줄고 팔란티어는 늘었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1년 동안 애플보다 팔란티어를 더 많이 담는 변화가 나타났다. 전체 보관금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종목별로는 증가와 감소가 엇갈렸다.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한국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해외주식 상위 10개 종목의 보관금액은 84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5일의 640억달러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올해 기준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상위 10개 해외 종목 가운데 보관금액이 감소한 종목은 애플이 유일했다. 애플의 보관금액은 2024년 49억7000만달러에서 2025년 45억8000만달러로 7.8% 감소했다. 순위도 같은 기간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반면 팔란티어는 보관금액이 24억6000만 달러에서 70억5000만 달러로 187.1% 증가했다. 순위 역시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상위권 종목들의 보관금액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테슬라는 271억5000만달러에서 300억3000만달러로 10.6%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5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180억1000만달러로 43.7%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보관금액이 늘며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알파벳 보유금액은 전년 대비 145.8% 늘어난 74억325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8% 늘어난 34억6398만달러로 집계됐다.서학개미가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보면 올해 보유 상위 10개 종목에는 QQQ와 TQQQ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해 서학개미 보유액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는 올해 순위권에서 빠졌다. 대신 뱅가드 S&P500 ETF가 새롭게 순위에 포함됐다. 보관금액은 25일 기준 34억1534만달러로 집계됐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 2

      주식시장 '구조조정' 들어간 일본…상장폐지 24% 늘렸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신규 입성 기업의 숫자는 줄이고, 퇴출은 늘리는 ‘옥석가리기’에 들어갔다.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본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6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86개에서 24% 감소한 숫자다. JX금속, SBI신생은행 등 대형주가 몰리며 IPO 조달액은 지난해 9736억엔(약 9조원)에서 1조3003억엔으로 34% 늘었다.신규 입성 종목의 초기 성과는 오히려 개선됐다. 새내기주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39% 높게 형성돼 2024년(31%)보다 소폭 개선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리온맥주와 엑셀스페이스홀딩스 등 화제성이 높은 종목들이 공모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시작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반면 올해 일본에서 상장폐지된 기업의 숫자는 124개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거버넌스 개선과 투자자 행동주의 장려 정책에 따라 자발적인 시장 탈출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급증했다는 평가다.야마지 히로미 일본거래소그룹(JPX)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언론 인터뷰에서 “상장 기업의 숫자보단 질에 집착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주주권익 개선에 관심을 쏟는 기업들만 

    3. 3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코스닥 상장예심 신청

      한국거래소는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업체로 자가면역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억3000만원, 영업손실은 52억1200만원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