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중국 상하이 지역에 위치한 상하이점(上海店), 하이먼점(海門店) 등 5개 매장에서 '한국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상품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이 행사에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46개 업체가 참여해 총 105개의 한국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300여 개 업체의 참가 신청을 받았다. 롯데마트 중국 MD(상품기획자)들과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들은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소기업 상품은 꽃샘식품의 유자차, 대청F&C의 김, 영덕주조의 동충하초 막걸리, 송광매원의 건강식초 등이다.

롯데마트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을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입점시켜 판매할 계획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해외 점포망을 이용해 올해 두 번째로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