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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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4일 소폭 하락했다. 독일과 영국의 서비스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06% 떨어졌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30 지수도 각각 0.11%, 0.20% 떨어졌다. FTSE MIB 지수도 0.78% 내렸다.
독일과 영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독일의 6월 PMI 서비스 지수는 49.9를 기록했다. 50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0.3을 밑돈 것이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분석이다. ECB는 5일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명은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5명은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는 11명에 그쳤다. 유로존이 재정위기로 경기침체가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