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4일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우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가격 메리트가 큰 우선주들을 제시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클 경우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경영 참여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에 비해 할인돼 거래되는데,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우선주의 할인률은 상대적으로 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증시에서 보통주 시가총액 대비 우선주 시가총액 비율을 보면 2000년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영역에 머물러 있어 우선주의 가격 메리트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주를 투자할 때는 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종목, 우선주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우선주는 넥센타이어1우 B, 대덕 GDS 우, 대상우, 대우증권우, 삼성물산우, 삼성전기우, 삼성 SDI 우, 현대차우, LG 우, LG화학우, SK 케미칼우가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