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 누가바, 옥동자 등 인기 아이스크림에서 세균이 과다 검출돼 정부 당국이 회수 조치를 내렸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아이스크림류를 제조업소에서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 수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제조업체 소재의 관할 시도에 해당 제품을 조속히 회수할 것을 통보했다.

이번에 회수 조치되는 아이스크림 제품은 △롯데제과 위즐 바닐라피칸(제조일자 3월10일) △ 롯데제과 명가찰떡 모나카(5월23일) △롯데제과 옥동자(5월11일) △롯데제과 카페와플(4월23일) △롯데삼강 돼지바(5월3일) △롯데삼강 빠삐코 밀크쉐이크(5월11일) △해태제과 누가바(5월21일) △빙그레 카페오레(5월8일) 등이다.

이중 옥동자에서는 기준치(㎖당 5만cfu·세포나 균주의 수)의 11.2배, 위즐 바닐라피칸에서는 기준치(㎖당 10만cfu)의 9.8배의 세균 수가 검출됐다. 나머지 제품에서도 기준치보다 1.4∼7.2배 많은 세균 수가 검출됐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검사한 것 외에 다른 날짜 제조상품에 대해서도 기획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