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락앤락에 대해 국내 김장 용기 수요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김장철로 밀폐 용기 수요가 증가하고, 텀블러, 보온병도 판매가 증가한다"며 "락앤락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1월부터 베트남에서 가동한 유리 공장의 수율이 5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유리 공장의 최대 수율은 60% 수준이기 때문에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전체로 볼 때 유리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영업이익률이 많게는 1%포인트까지 개선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원가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한 1473억원, 영업이익은 58.7%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중국 전체 매출 비중에서 26% 이상을 차지하는 유리 제품 매출 호조와 전체 유통채널 비중에서 23%를 차지하는 홈쇼핑 매출 강세 지속이 락앤락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