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플랜트 제조업체인 대경기계가 장 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4일 오전 1시39분 현재 대경기계는 가격제한폭(14.88%)까지 오른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52만여주이며 상한가 잔량은 5만여주다. 대경기계는 이날 1%대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회사 측 관계자는 "상한가로 치솟은 이유에 대해서 특별히 파악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추가 수주 확대를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기계는 지난달 26일 대림산업과 128억4600만원 규모의 열교환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2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5월 28일까지다.

아울러 대경기계는 내달 15일 대우조선해양으로의 피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2월에 대경기계는 최대주주 측 확인 결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으로 대경기계의 지분 매각을 진행하던 중 대우조선해양이 출자한 펀드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바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