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4일 통합출범 7주년을 맞아 상장지수펀드(ETF) 사업과 중위험 AI상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 개편에서 AI운용본부의 본부장 직속으로 퀀트 운용부문과 ETF운용부문을 개별 편제해 업무 영역을 구체화했다.

ETF 사업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ETF 조직을 확대 분리하고,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퀀트 운용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신설된 퀀트운용 부문에는 퀀트운용팀과 시스템 운용팀을 두고, ETF 운용부문에는 ETF운용팀과 ETF전략팀을 각각 신설했다. 해외사업강화를 위해서는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기획팀과 글로벌비즈니스팀을 새로 구성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은 중위험 중수익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상품개발과 운용을 위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단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퀀트운용의 역량을 강화하고, AI상품의 경쟁력뿐 아니라 액티브운용의 장기성과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TF 시장의 본격적인 경쟁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보하여 종합 자산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