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디자인 전설' 피닌파리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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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유럽의 자동차 디자인업계를 호령했던 세르지오 피닌파리나(사진)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향년 85세.
피닌파리나는 페라리를 비롯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수많은 스포츠카의 날렵한 차체를 설계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으로 꼽힌다. 1950년대 이후 페라리 테스타로사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등 명차를 디자인해 명성을 떨쳤다. 이탈리아 스타일을 알린 대사(大使)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토리노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부친의 자동차 수리공장을 이어받은 피닌파리나(Pininfarina)사를 유럽 최고의 디자인 제작회사로 키웠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200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설적인 스포츠카 페라리 360 스파이더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피닌파리나는 페라리를 비롯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수많은 스포츠카의 날렵한 차체를 설계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으로 꼽힌다. 1950년대 이후 페라리 테스타로사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등 명차를 디자인해 명성을 떨쳤다. 이탈리아 스타일을 알린 대사(大使)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토리노 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부친의 자동차 수리공장을 이어받은 피닌파리나(Pininfarina)사를 유럽 최고의 디자인 제작회사로 키웠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200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설적인 스포츠카 페라리 360 스파이더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