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에어컨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가 급격히 차이나게 되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졌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럴때마다 미스트를 뿌려보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욱 당기고 건조해지기만 할 뿐이다.

미스트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각질 관리가 우선

어딜 가나 에어컨이 틀어져있는 여름철, 쉽게 빼앗기는 수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며 수분 공급도 해주는 미스트를 애용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미스트를 사용하게 되면 되려 더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주 성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미스트가 얼굴에 흡수되지 않고 겉에 남아있을 때 증발하면서 피부 안쪽의 수분까지 함께 앗아가기 때문이다.

이때 아무런 대책없이 피부를 방치해두면 뿌리지 않았을 때 보다 더 건조해 지게 되는 것이다. 또 피부 각질층의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않아 진피 속까지 전해지지 않을 경우에도 속까지 수분이 채워지지 않아서 겉돌아서 건조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각질관리도 병행하여 수분이 흡수 되로록 만들어 준다.





미스트, 올바르게 사용하면 속피부까지 촉촉

미스트는 어떻게 사용하고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우선, 수분을 공급하는 미스트라도 주성분, 기능 등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제품도 달라야 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자.

금방 피부가 건조해지고 진정작용과 피부가 예민해 자극이 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피부타입이라면 허브 성분이나 오가닉 제품을 사용하자.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라면 겉도는 유분감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것이 아니라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우나 유분이 많아도 물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다. 이런 타입의 피부에는 모공축소기능이 있는 미스트나 피지를 흡수해 번들거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한다.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미스트 앞에 붙어있는 수식어를 눈여겨보자. 오일 미스트, 에센스 미스트 ,화이트닝 미스트 등 강조된 기능에 따라 제품명 또는 닉네임으로 붙은 용어들이 있으니 원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도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록시땅 오가닉 토닝 페이스 미스트는 오가닉 올리브 워터를 사용해 수분공급과 안색 개선을 도와준다.
꼬달리 그레이프워터는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생산되는 100%유기농 포도를 사용한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아토피나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설탕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영양공급을 도와주고 미스트 최초로 폴리사카린이라는 포도당 성분을 함유해 두드리지 않아도 당기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클라란스 픽스메이크업은 이름처럼 메이크업을 고정시켜줌과 동시에 땀과 피지를 흡수하여 준다.

뷰티 디렉터 피현정 씨는 ‘ 내피부타입에 적합한 미스트 사용만으로도 여름철 수분케어 뿐 아니라 노화현상까지 잡아줄 수 있다; 라며 ‘ 다만 일반 기초케어도 각질제거없이 사용하면 흡수력이 떨어지듯이 미스트도 마찬가지. 제품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만들어 주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