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삼성증권 사장 "달인의 자세로 뛰어라" 지점장에 구두상품권
김석 삼성증권 사장(사진)이 일선 지점장 등 영업맨들에게 구두상품권을 선물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전국 지점장 및 본사 영업담당 임원, 팀장 등 15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구두상품권을 각각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사장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실질적으로 고객 위주로 바뀌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TV에서 본 ‘세차의 달인’을 언급했다. 그는 “세차의 달인이 꼼꼼하고 깨끗하며 신속하게 세차하는 비법은 어떤 차든지 내 차라고 생각하는 자세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라이빗뱅커(PB)로서 세차의 달인처럼 ‘고객자산을 내 자산처럼’ 진정으로 생각해 왔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발상을 바꾸고, 기본 생각을 바꾸고, 정신자세를 바꿔야 고객에 대한 태도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로 구두상품권을 선물한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