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윔블던 테니스 16강 탈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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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606만 파운드·약 290억 원) 단식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샤라포바는 2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자비네 리지키(15위·독일)에 0-2(4-6 3-6)로 졌다.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과시하던 샤라포바는 초반부터 실책을 연발하며 흐름을 찾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날 패배로 샤라포바는 17세 때인 2004년 대회 첫 우승 이후 8년 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던 목표를 접었고 랭킹 1위 자리도 내놓게 됐다.
반면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샤라포바에 져 탈락하는 등 앞서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리지키는 매치포인트에서 깔끔하게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어 기분 좋게 설욕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26위·이탈리아)에게 2-1(4-6 7-5 6-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서리나 윌리엄스(6위·미국)를 상대한다.
나머지 8강 대결은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와 타미라 파세크(37위·오스트리아), 마리아 키릴렌코(19위·러시아)와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로 압축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