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일 MDS테크에 대해 하반기 스마트카(미러링크) 사업이 본겨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9700원을 유지했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스마트폰과 융복합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자동차 시장에서도 스마트카(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높은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MDS테크는 지난해 스마트폰이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술인 '미러링크'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미러링크 탑재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러팅크는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인 만큼 고마진 사업으로 향후 MDS테크의 이익률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MDS테크의 2분기 K-IFRS 별도 기준으로 예상실적은 매출액 165억원(전년대비 +5%, 전기대비 +30%), 영업이익 24억원(+14%, +41%)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및 산업용(시스템 반도체) 부문 수요가 1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으며 정보가전 및 교육부문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했지만 미러링크 개발 인력 충원으로 인해 모바일 부문 매출은 지난 1분기 수준 달성만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까지 미러링크 개발에 인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3분기의 모바일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수요가 4분기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 상승폭 확대는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견조한 실적 달성 예상과 함께 미러링크 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이 이뤄진 만큼 펀더멘털 부문은 안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실현 중에 있다"며 "특히 하반기부터 미러링크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MDS테크의 수익성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성장 프리미엄을 고려할 시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