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NEWS]지난해 킨텍스(KINTEX),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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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공모제 사장 취임, 제2전시장 개장으로 아시아 4위 전시장으로 도약
- 킨텍스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한철 사장
지난 2011년 킨텍스(KINTEX)에는 뭔가 특별한 일이 있었다.
2011년 6월 킨텍스 최초로 공모제를 통한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5대 사장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 출신인 이한철 사장이 취임했다.
해외무역관장에서부터 전략마케팅, 해외마케팅 본부장,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지만 전시컨벤션 분야에서의 직접적인 이력은 없어 보였다.
2011년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했다. 킨텍스는 단숨에 국내를 넘어 아시아 4위에 해당하는 전시면적을 갖춘 전문 전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국내 최초로 108,483평방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이 두가지 사건으로 지난 2011년 킨텍스는 확실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려 반 기대 반이라는 표현이 정확할지 모른다.
제2전시장 건립으로 국내에서도 10만 평방미터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라는 기대감이 컸다.
한편 과연 공급이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컸다. 2전시장 건립으로 늘어난 전시면적만큼 행사의 수와 규모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였다.
이 기대와 우려의 중심에 있었던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앞서 소개한 이한철 사장(사진)이 그 주인공. 이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새롭게 변한 킨텍스의 수장으로서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취임하자마자 2전시장 개장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사현장을 누벼야 했다. 완공 후에는 늘어난 전시장으로 인해 '경영정상화'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이 사장이 지난 1년의 시간을 '긴 터널'에 비유하는 이유다.
이 사장이 이 변화의 중심에서 제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국제화'이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10만 평방미터 이상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졌지만 당장에 가능한 일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눈을 해외로 돌렸다.
해외 전시주최자 행사는 물론 해외의 메머드급 전시컨벤션 행사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벌써 올해에만 '인도 교육 박람회'와 '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ANEX)'와 같은 해외 전시주최자 행사가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4년에는 참가인원만 1만5천명에 이르는 GASTECH 전시회가 킨텍스에서 열린다. 얼마 전에는 2016년 세계로타리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킨텍스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제한적인 대중교통망을 비롯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 사장의 입장 또한 확실하다. 대중교통망과 숙박시설의 확충은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지금의 킨텍스가 가진 장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 여건을 어떻게 돌려 보느냐에 따라 세상 사물은 달리 보일 수 있다."면서 오히려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혼잡도가 높은 도심보다는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 개최에 편리하다는 것이다.
기둥이 없는 단층 무주구조로서 각종 중장비, 기계가 전시되는 전문 산업전시회 개최에는 확실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주장이다.
현재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독일 하노버의 세빗(CeBIT), 중국 광조우의 캔톤페어(Canton Fair)와 같은 킨텍스를 대표할 수 있는 행사를 자신의 임기 내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한철 사장.
그에 진솔한 마이스 이야기는 1일 오후 7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하는 국내 최초의 마이스 전문 프로그램인 '마이스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기사제보 및 MICE보도자료 hknews@hankyung.com
- 킨텍스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이한철 사장
지난 2011년 킨텍스(KINTEX)에는 뭔가 특별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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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역관장에서부터 전략마케팅, 해외마케팅 본부장,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지만 전시컨벤션 분야에서의 직접적인 이력은 없어 보였다.
2011년 9월 킨텍스 제2전시장이 개장했다. 킨텍스는 단숨에 국내를 넘어 아시아 4위에 해당하는 전시면적을 갖춘 전문 전시장으로 급부상했다. 국내 최초로 108,483평방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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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장 건립으로 국내에서도 10만 평방미터 이상의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라는 기대감이 컸다.
한편 과연 공급이 수요를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컸다. 2전시장 건립으로 늘어난 전시면적만큼 행사의 수와 규모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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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자마자 2전시장 개장일정을 맞추기 위해 공사현장을 누벼야 했다. 완공 후에는 늘어난 전시장으로 인해 '경영정상화'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이 사장이 지난 1년의 시간을 '긴 터널'에 비유하는 이유다.
이 사장이 이 변화의 중심에서 제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국제화'이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10만 평방미터 이상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졌지만 당장에 가능한 일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눈을 해외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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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덕분에 벌써 올해에만 '인도 교육 박람회'와 '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ANEX)'와 같은 해외 전시주최자 행사가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4년에는 참가인원만 1만5천명에 이르는 GASTECH 전시회가 킨텍스에서 열린다. 얼마 전에는 2016년 세계로타리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킨텍스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제한적인 대중교통망을 비롯해 부족한 숙박시설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 사장의 입장 또한 확실하다. 대중교통망과 숙박시설의 확충은 분명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지금의 킨텍스가 가진 장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 여건을 어떻게 돌려 보느냐에 따라 세상 사물은 달리 보일 수 있다."면서 오히려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혼잡도가 높은 도심보다는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 개최에 편리하다는 것이다.
기둥이 없는 단층 무주구조로서 각종 중장비, 기계가 전시되는 전문 산업전시회 개최에는 확실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이 사장의 주장이다.
현재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독일 하노버의 세빗(CeBIT), 중국 광조우의 캔톤페어(Canton Fair)와 같은 킨텍스를 대표할 수 있는 행사를 자신의 임기 내 개최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한철 사장.
그에 진솔한 마이스 이야기는 1일 오후 7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하는 국내 최초의 마이스 전문 프로그램인 '마이스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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