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류동길 숭실대 명예교수)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제21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강 회장은 지난 40년간 ‘타이어 외길’을 걸으며 넥센타이어를 세계 타이어업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회사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창업경영인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노사동근(勞使同根)’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 협상을 타결짓고, 월석선도장학회와 월석문화재단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 사장은 정제 분야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을 평가받아 전문경영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와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을 맡아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산경영상은 한국경제신문이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리기 위해 탁월한 경영 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