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66·사진)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전기전자공학학회(IEEE)가 주는 상을 받았다.

이 고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IEEE 로버트 노이스 메달’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인텔 창업자 노이스를 기념하기 위해 IEEE가 1999년 제정했으며 그동안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개인이나 팀이 수상자로 선정돼 왔다. IEEE는 “이 고문이 한국의 메모리 칩과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을 개척하고 성장시킨 업적을 남겼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고문은 반도체총괄 사장을 거쳐 2008년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