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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절반의 성공'…파트론·고영 등 키웠지만 3년째 '500 감옥' 에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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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부품업체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생산시설 부족으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던 이 회사는 2006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에 숨통이 트였고, 덕분에 2005년 267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599억원으로 12배 이상 늘었다. 상장 당시 563억원이던 시가총액도 지난 6월 말 현재 3490억원으로 커져 투자자들에게 큰 부(富)를 돌려줬다. 2008년 상장한 고영테크놀로지(상장명 고영)도 공모자금 121억원 등을 기반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 4년 새 매출을 4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1일로 개설 16주년을 맞은 코스닥시장은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는다. 파트론이나 고영처럼 코스닥시장이 기업 성장의 발판 역할을 한 사례도 있지만, 한편에선 상장사들의 잦은 횡령·배임과 불성실 공시 등으로 인해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떨어지며 ‘투기꾼들의 놀음판’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8.9%를 차지한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상장 후 5년 내 직원 수가 평균 50.9% 증가하는 등 국민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규모면에서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손 꼽히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넘게 코스닥지수가 500선에서 정체해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기업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도 떨어지고 있다. 상장사들의 잇따른 횡령·배임과 불성실공시로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대형우량주를 유치한 나스닥과 달리 투자자를 끌어들일 만한 대표주가 없어 고질적 악순환에 빠지게 됐다”고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우량기술주를 적극 유치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가증권시장은 ‘중·대형 우량주 시장’, 코스닥시장은 ‘첨단기술주 시장’, 새로 생길 코넥스(KONEX)시장은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 시장’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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