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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디지탈옵틱,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공급 … 영업이익 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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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에 고화소 카메라렌즈를 공급하는 디지탈옵틱이 오는 4~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디지탈옵틱은 휴대폰용 카메라렌즈와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피코프로젝터 광학엔진, 체외진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정밀광학 부품기업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옛 대우전자의 개발그룹장을 지냈던 채찬영 디지탈옵틱 대표이사는 생산직을 제외한 인력 절반을 연구직에 배치하고 연간 2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학설계와 기구설계, 하드웨어 회로설계, 광시스템분석 등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글로벌 메이커들에게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에 고화소급인 8M렌즈가 적용되면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디지탈옵틱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성장한 583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억6000만원, 59억9000만원으로 233%, 219% 증가했다.

    삼성계열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절반 가까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54%, 올 1분기 말 49%에 달한다. 삼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디지털옵틱의 강점이자 약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과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겠지만, 삼성과의 관계를 지속시키지 못하거나 삼성의 점유율이 하락할 경우, 부품 가격 인하요구를 받을 경우 등엔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디지탈옵틱은 휴대폰용 카메라렌즈뿐 아니라 자동차용 카메라렌즈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에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납품을 시작해 현재 그랜저HG, 제네시스, 에쿠스, K9 등에 적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후방카메라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 미국 글로벌 메이커 차량을 공략할 준비도 진행 중이다.

    또 디지탈옵틱은 신규 사업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도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피코프로젝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코프로젝터는 카메라와 노트북, 휴대폰 등에 내장되는 등 파급분야가 다양해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달부터 LG전자에 휴대용 미니프로젝터에 적용되는 광학엔진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다음달 13일 상장 예정인 디지탈옵틱은 신주 모집으로만 총 137만46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당 공모예정가는 9500~1만1500원으로 130억6000만~158억1000만원을 조달해 시화공장 증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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