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화학주 중에서도 실적 모멘텀이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인더는 2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성장하는 등 화학주 중 실적개선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의 2분기 매출액은 1조4251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113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상기온 영향으로 패션부문은 부진했지만, 성수기에 진입한 산업자재, 주 수익원인 화학부문, 필름부문 등이 선전했다"며 "특히 원재료 가격이 지난 1분기 대비 하락한 것이 2분기 실적개선의 주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하락이 제품가격으로 전가되는 시차가 통상적으로 국내는 약 3개월, 수출은 약 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영향은 2분기 및 3분기 중순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 "2012년 하반기 중 듀퐁과의 소송건에 대한 가시적인 해결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