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 승부수'…장쑤성에 年30만대 제3공장 착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아자동차가 중국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현대·기아차는 공장을 완공하는 2014년 상반기 중국에서 연 17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폭스바겐, GM(제너럴모터스)과 3강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차가 50%, 둥펑자동차와 위에다그룹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한 자동차 회사다.
기아차는 150만㎡ 부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에 향후 2년간 모두 8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기존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를 합쳐 중국에서 연 74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공장 건설로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에서 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품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구현해 둥펑위에다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3공장은 공정별로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도입,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기술연구소, 고속주행시험장(총 길이 1960m) 등 연구시설까지 갖춰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현지 전략형 모델을 개발한다. 회사 관계자는 “3공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맞춰 연 4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2014년 상반기부터 중소형 전략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옌청시는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호응,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을 인하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뤄즈쥔 장쑤성 서기, 자오펑 옌청시 서기, 웨이궈창 옌청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옌청=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29일 장쑤성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중국 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차가 50%, 둥펑자동차와 위에다그룹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한 자동차 회사다.
기아차는 150만㎡ 부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에 향후 2년간 모두 8억6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기존 1공장 14만대, 2공장 30만대를 합쳐 중국에서 연 74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공장 건설로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에서 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품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구현해 둥펑위에다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3공장은 공정별로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도입,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기술연구소, 고속주행시험장(총 길이 1960m) 등 연구시설까지 갖춰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현지 전략형 모델을 개발한다. 회사 관계자는 “3공장은 향후 중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맞춰 연 40만대까지 생산 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2014년 상반기부터 중소형 전략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옌청시는 기아차의 신규 투자에 호응, 공장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소득세율을 인하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뤄즈쥔 장쑤성 서기, 자오펑 옌청시 서기, 웨이궈창 옌청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옌청=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