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 3년 이상 근무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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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임금근로자 조사
20代 일자리 11만개 감소
50代는 26만개 늘어 '대조'
20代 일자리 11만개 감소
50代는 26만개 늘어 '대조'
3년 이상 한 직장에 다니는 임금 근로자가 2010년 말 현재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33.7%는 1년 사이에 근로자가 교체됐거나 조직이 변화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의 안정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책의 근간을 ‘고용 창출’로 잡은 정부에는 신경이 쓰일 만한 수치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국세 자료 등을 토대로 처음 작성한 통계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2010년 말 1406만5000개로 2009년 말(1348만6000개)보다 57만9000개(4.3%) 늘었다. 2009~2010년 같은 기업체에서 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932만개로 전체의 66.3%를 차지했다. 나머지 474만5000개(33.7%)는 근로자가 교체됐거나 법인 설립 등으로 새로 생겨난 ‘신규·대체 일자리’였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의 일자리가 829만6000개(59.0%)로 가장 많았다. 개인기업체(14.7%), 학교·사회복지법인 등 기타 법인(12.1%), 정부(11.8%), 동창회 종친회 등 비법인단체(2.4%) 등이 뒤를 이었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인 일자리가 440만9000개(31.3%)로 가장 많았다. 1~3년 미만도 320만9000개(22.8%)였다. 3년 미만의 일자리가 전체의 54.1%를 차지한 것. 한 직장에서 20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는 99만7000개(7.1%)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임금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속한 50대(26만1000개)였다. 반면 20대가 점유한 임금근로 일자리는 11만6000개 줄어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또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33.7%는 1년 사이에 근로자가 교체됐거나 조직이 변화해 새로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의 안정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책의 근간을 ‘고용 창출’로 잡은 정부에는 신경이 쓰일 만한 수치다.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국세 자료 등을 토대로 처음 작성한 통계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2010년 말 1406만5000개로 2009년 말(1348만6000개)보다 57만9000개(4.3%) 늘었다. 2009~2010년 같은 기업체에서 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932만개로 전체의 66.3%를 차지했다. 나머지 474만5000개(33.7%)는 근로자가 교체됐거나 법인 설립 등으로 새로 생겨난 ‘신규·대체 일자리’였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의 일자리가 829만6000개(59.0%)로 가장 많았다. 개인기업체(14.7%), 학교·사회복지법인 등 기타 법인(12.1%), 정부(11.8%), 동창회 종친회 등 비법인단체(2.4%) 등이 뒤를 이었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인 일자리가 440만9000개(31.3%)로 가장 많았다. 1~3년 미만도 320만9000개(22.8%)였다. 3년 미만의 일자리가 전체의 54.1%를 차지한 것. 한 직장에서 20년 이상 일하는 근로자의 일자리는 99만7000개(7.1%)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임금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속한 50대(26만1000개)였다. 반면 20대가 점유한 임금근로 일자리는 11만6000개 줄어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