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님이 된 지드래곤이 "어리둥절하면서도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임명된 것에 대해 "내게도 굉장히 새로운 도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이스트는 자신의 분야를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다. 학업과 일상의 경계가 불분명할 정도로 몰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쩌면 연습실에서 혼자 고민하고 탐구하던 어린 시절 내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관심사에 대해 "특정한 한 분야보다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편이다. 이왕이면 구태의연한 것보다 조금 더 낯선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창작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야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기꺼이 빌려오고자 한다. 그래야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샤넬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 관계를 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음악 작업을 일이라고 생각치 않아서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샤넬과 나의 관계 또한 우정에 가깝기에 지속된 것 아닐까. 진심은 항상 통하기 마련"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화보에서 지드래곤은 샤넬 2023/24 공방 컬렉션을 착용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다양한 색의 트위드를 젠더리스한 느낌으로 소화하며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또 한번 드러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2024년 하반기 포문을 장식할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습 예고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블로그에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7월 1일 0시라는 문구가 선명히 새겨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날짜 외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K팝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4월 미니 1집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로 정식 데뷔한 이후 왕성한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콘텐츠, 수록곡 '라이크 댓(LIKE THAT)' 음악방송까지 촘촘한 행보를 펼쳤다. 압도적인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고, 유튜브 및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과 교감 폭을 넓혔다.기세에 힘입어 현재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591만명을 돌파, 60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속도감 있게 전개될 하반기 플랜 역시 큰 관심사다. 현재 6개 도시 10회차에 달하는 팬미팅 투어를 진행 중인 데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올 가을 첫 번째 정규 앨범 발표를 약속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는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다.한편 데뷔 첫 팬미팅 투어의 도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3일 타이페이, 29·30일 태국 방콕, 7월 30일·31일 고베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어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배우 조정석이 올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낸다. 영화 '파일럿'을 통해서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17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다채로운 비주얼의 ‘한정우’(조정석)의 모습을 유쾌하게 포착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비행기를 연상케하는 공간 속 배치된 ‘한정우’의 모습과 함께 “재미 탑승 완료 웃음 이륙 준비”라는 문구는 올여름 조정석이 보여줄 코미디에 대해 기대감을 자극한다.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한정우’로 변신한 조정석의 다이내믹한 표정의 향연이다. 의기양양한 모습부터 갑작스러운 위기에 난처해하는 모습, 그리고 완벽한(?) 변신을 감행한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다.‘한정우’는 모두가 주목하는 잘 나가던 스타 파일럿이었지만, 졸지에 해고 통지를 받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게 되는 인물. 조정석만이 소화 가능한 코믹 연기를 예고하는 스페셜 포스터는 앞으로 ‘한정우’라는 캐릭터가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현실을 위트 있게 비트는 특별한 연출력을 지닌 김한결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파일럿'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를 예고한다. 또 조정석뿐만 아니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힙하고 핫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7월 3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