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꽃을 먹는 토끼’ ‘산새 발자국’ 등을 쓴 아동문학가 김녹촌 씨(본명 김준경)가 2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전남 장흥 출신의 고인은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동시집 ‘소라가 크는 집’ ‘진달래 마음’ ‘꽃을 먹는 토끼’ ‘독도 잠자리’, 동화 ‘김유신’ ‘거꾸로 오르기’ 등의 작품을 남겼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 031-787-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