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이그잭스, 희성금속, 글로닉스, 동양전자, 오성디스플레이 등 5개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상생활동을 통해 성과가 나면,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법으로 상호 분배하는 제도다. 원가절감을 포함해 기술 개발, 품질개선 등 모든 형태의 협력 활동에 적용될 수 있다.

협력활동의 목표를 합의하에 설정하고, 성과공유제 협약을 체결한 뒤 발생한 성과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과는 물량확대, 장기계약, 공동특허,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협약을 체결한 이그잭스는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1년간 협력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발생한 성과를 협의한 방식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