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며 3분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중 구리 가격의 반등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이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풍산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리 가격이 1분기 평균 8300달러에서 현재 7400달러로 하락해 재고 자산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도 감소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1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로 민수 판매량은 2분기대비 4%, 3분기 구리 평균가격은 약 2%, 방산매출액은 18% 낮아질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는 "3분기 중 구리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로 지난해 저점 0.7배에 근접해 있고, 하반기 달러 약세에 따른 비철금속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