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8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성장 동력에 대한 스토리도 구체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은 7368억원, 영업이익은 이전 전망치(451억원)를 웃도는 49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파워시스템의 영업이익률 상승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진한 사업부가 대부분 정상 궤도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고, 성장 동력에 대한 스토리가 연내 좀 더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2008년까지는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의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움직였으며, 2009년부터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에 따른 기대감과 영업이익 규모의 증가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금도 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구간에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테크윈 성장의 3대 축은 SS사업부, 파워시스템, IMS사업부 등"이라며 "하반기에는 IMS사업부의 구조적 변화를 통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