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3일째 이어지면서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이 보통 때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설치된 부산항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0시부터 26일 오후 10시 사이 부산항의 화물 반출입량은 1만7717개에 그쳤다. 하루 평균 반출입량 4만4000여개의 40% 수준이다.

운송거부에 동참하는 컨테이너 차량이 늘어 화물 반출입량이 줄어든 것이다. 부산항만당국은 대체 운송수단과 임시장치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 부산항의 물류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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