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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다품종 제품을 소량 생산해 실용성을 강조하는 자동차 부품생산 전문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신영정공(대표 조기훈)이다.

신영정공의 주 생산 품목은 자동차 엔진에 장착돼 엔진을 구동하며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암 어셈블리, 브라켓, 오토 텐션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동양기계를 거쳐 GMB코리아(주)에서 공장장으로 12년 동안 근무한 조기훈 대표는 ‘無變化不生’을 경영철학으로 1998년 10월 신영정공을 설립해 제품 개발 및 생산에 매진했다. GMB코리아에서 기계 4대를 빌려 기업을 운영, 관련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 방향과 추이를 파악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숱한 어려움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그 결과 모기업인 GMB코리아를 거래처로 납품을 시작,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1975년 창원에 둥지를 틀고 37년째 동종업계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조 대표는 자동차 부품 생산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또한 직원 모두와 더불어 내실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업 및 회계 업무 등을 직접 담당하는 절약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다.

ISO/TS 16949:2009년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업체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신영정공은 명실상부한 자동차 부품생산 전문업체로 우뚝 섰다. 세계 수준의 최고급 품질을 유지하며 고객 만족에 부합하는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 동종업계의 랜드 마크로써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조 대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직원들을 내 식구처럼 돌보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