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네패스에 대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송은정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웃돌 예정"이라며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 예상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각각 20억원과 10억원 가량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자회사인 네패스 PTE,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실적을 고려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네패스 디스플레이 영업 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범핑 출하량은 전기대비 20%, 매출액은 13% 늘어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LCD 범핑, 고객사 물량 증가 등으로 출하량과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동률 상승 및 정보기술(IT)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10% 중반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수준도 낮아 긍정적"이라며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2012년 PER은 12.6배 정도"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