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5%) 오른 484.7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파라다이스가 시가총액 1위에 올라 있는 오락·문화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6% 넘게 뛰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덕이다. 유가증권시장의 GKL도 4%대 강세를 타 외국인 카지노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디지털콘텐츠 업종 역시 1%대 넘게 오르고 있다. 위메이드가 4.56% 뛴 것을 비롯해 웹젠(2.00%), 액토즈소프트(5.82%), 드래곤플라이(4.5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0.77%), 컴투스(3.19%) 역시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계·장비 등의 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CJ 오쇼핑, 에스엠 등이 하락하고 있고 다음, 안랩, 에스에프에이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호조는 유가증권시장보다 외국인 매물 부담이 적은 수급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관련 부품주들과 모바일 게임주, 화장품 관련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7개 등 41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1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고, 54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