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제닉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충분한 성공요인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은 중국진출 전략에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성장 전략을 그대로 도입할 것"이라며 "홈쇼핑을 통해 초기시장에 진입하고 암웨이 등 화장품 업체를 통해 주문자생산방식(OEM) 공급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모델인 온라인 쇼핑몰 판매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상하이 지역 홈쇼핑 1위인 동방CJ와 방송조건을 협상 중"이라며 "7월 이후 첫 방송될 예정인데 중국의 한류열풍과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성공요인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올해 중국 부문 예상 매출액은 보수적인 수준인 50억원이다. 제닉 측은 2017년까지 해외 수출비중을 60%까지 확대하는 경영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현재 비중은 총 매출액의 1% 미만 수준이다.

제닉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목표치)는 매출액 1200억~1400억원과 영업이익률 14%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5%, 36.9% 감소했다"며 "이는 주력 유통채널인 홈쇼핑 채널교체로 방송횟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2분기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상반기 매출공백은 중국 진출과 신제품(버블클렌저) 출시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